[단독] "여성 24명, 윤중천 성범죄에 동원" / YTN

2019-04-11 88

지난 2013년 경찰 수사과정에서 윤중천 씨 성범죄에 동원된 것으로 확인된 여성이 24명인 것으로 YTN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.

당시 경찰 수사팀 관계자는 YTN 취재진과 만나, 강원도 원주 별장 등지에서 윤 씨와 성관계를 맺고 접대에 동원됐다고 진술한 여성이 모두 24명이라고 말했습니다.

특히, 이 가운데 5명은 김학의 전 차관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윤 씨가 마련한 자리에 나가 김 전 차관과 원하지 않는 성관계를 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.

수사팀 관계자는 "해당 여성들이 김 전 차관과 맺은 성관계에는 자발성이 전혀 없었다"며 "윤 씨가 억지로 방으로 밀어 넣은 뒤 김 전 차관과의 성관계를 강요했다"는 진술도 나왔다고 설명했습니다.

그러나, 당시 경찰은 여성 세 명만을 성폭행 피해자로 검찰에 송치했고, 이후 검찰은 이들 여성의 진술이 오락가락해 믿을 수 없다며 김 전 차관을 불기소 처분했습니다.

이와 함께 YTN은 당시 검찰의 잇따른 영장 기각으로 김 전 차관 뇌물 수수 혐의 대한 경찰의 강제 수사가 지지부진하게 흘러가는 동안 김 전 차관은 등산 다닌 사진도 제보를 통해 확보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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